오로지 잠을 오래 자겠다는 일념 하나로 집에서 3분 거리의 명문고에
입학한 스즈키 하나. 졸면서 등교하던 중에 고급 승용차에 정면으로
부딪혀 차를 망가뜨리고 만다. 이즈미는 수리비를 감당할 수 없다면
자신이 있는 남자 하키부로 들어오라고 협박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하키부라는 곳이 돈많은 자제분들의 여행과 놀이를 위한 동호회라는
것.
『타로이야기』의 작가 모리나가 아이의 신작으로 부잣집 도련님들이
모여있는 명문 하키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곳의 유일한 홍일점
하나는 신칸센에서 잠자다 도시락 사먹기, 온천가서 잠자다 저녁식사
하기 등 머리속에 온통 잠과 먹을 것 밖에 없는 소녀. 제 눈에 콩깍지
라고 이즈미는 하나에게 반한 것 같다.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는 두
남녀의 연애전선에는 무슨 일이 있을까?